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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말하는 것과 모르고 말하는 것 둘 중에 어느 것이 정확하고 올바른 사실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알고 말했는데 자신만의 앎일 수 있고 모르고 말했는데 알고보니 사실일 수 있고 너도 나도 내가 옳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누가 옳은지 우린 아무도 모른다 결국은 소위 논리적인 설득과 공감만이 앎과 모름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용인 것이라면 그렇다면 논리적인 설득력과 공감력을 갖춘 사람만이 사실의 정확성과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인가? 논리적인 설득력은 없지만(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굳이 말하진 않지만, 굳이 누구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려 하지 않고) 세상을 보는 직관력과 가치관이 있는 사람 설득을 통해 공감을 불러 일으키진 않지만(다수의 호응과 응원을 이끌어내진 못하지만) 그가 생각하는 자체로 '다수의 의견'이라는(민주적이면서 또한 비민주적인.. 더보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은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냐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냐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난 오늘도 수없이 흔들리고 수없이 젖기도 하며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했었다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삶이 없다지만 흔들리기만 하는 삶도 없기를 기대하고 다 이겨낸 후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한다 더보기
심심해서 다시 시작한 블로그.... 한 때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단지 이틀만에 티스토리 블로그 공부하기가 너무 귀찮아 블로그를 몇번 끄적이다 그만두었다 그리고 블로그의 열풍은 sns로 옮겨가고 지금은 블로그를 그리 열심히 하는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페북이나 트위터로 몇년을 정신없이 살다보니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를 기록해둘 곳이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니 사실 글쓰기가 무척 하고 싶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 글쓰고 말하는 일이 거의 100%인 직업이지만 ...그 놈의 직업병 때문에 몹시도 딱딱한 글들이 써내려가지고 있지만...뭐 상관없다.....누구 좋으라고 쓰는 글 아니니까...ㅋ 머릿속에 멤도는 생각이 항상 정리되지 않은 채로 5년이란 시간을 지냈다......하고.. 더보기